WHO "코로나19 무증상 전염 거의 없다" 발언 하루 만에 철회

  • 등록 2020.06.10 10: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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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거의 전염시키지 않는다고 한 발언을 사실상 철회했다.

 

9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무증상 감염자의 전염성에 대해 "정말 복잡한 문제"라며, "사실 우리는 그에 대한 대답을 아직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8일) 나의 언급은 매우 적은 연구에 관한 것"이라며, "내가 '매우 희귀하다'고 표현했는데, 이는 무증상 전염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하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그는 전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 언론브리핑에서 "우리가 가진 자료에 따르면 무증상 감염자가 실제 2차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라며, "일부 연구에서 무증상 전파 사례가 있었지만, 그것은 드문 사례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기 위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CNBC는 판케르크호버 팀장의 발언을 두고 외부 전문가와 보건 당국자 사이에서 혼란을 야기시켰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유증상자나 무증상자 모두 전염 주기의 한 부분이라는 것은 분명하며, 문제는 전체 사례에서 각각의 상대적 기여도가 얼마나 되는가이다"라며, "이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 많다"고 전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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