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률 98%' 드론으로 편의점 상품 배달... '언택트 배송' 상용화 전망

  • 등록 2020.06.08 10: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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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

 

드론을 통해 제품을 수령하는 '언택트(비대면) 배송'이 상용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8일 10시 제주도 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 활용 유통물류혁신 실증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GS편의점 앱을 통해 주문된 상품을 GS칼텍스 주유소(드론배송거점)에서 드론에 적재해 주문자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배송 왕복 거리는 2km 안팎이며, 비행시간은 5~6분 정도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드론 활용서비스 시장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모델 개발·실증을 통해 드론서비스의 신뢰성 확보, 서비스 기업 지원·육성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실증은 서비스기업(GS)과 공동으로 배송임무 성공률 98%의 고신뢰도 드론배송 서비스 플랫폼을 시험한 것이다.

 

최근 정부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커지는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해 비대면 대표 기술인 드론 배송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도서산간지역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개소를 시작으로 매년 2개소 이상의 시범운영을 진행해 2022년까지 총 10개소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서산간지역 드론 배송 서비스를 통해 생활·안전상비물품 등을 신속하게 배송해 유통물류배송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적용분야 확대와 함께 대상지역도 도서산간에서 나아가 도시외곽, 도심으로 단계적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민간기업이 유통물류 배송 상용화 사업을 본격 착수하는데 있어 규제 애로가 발생할 경우, '규제샌드박스' 제도 등을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연행사와 업계의 드론서비스 진출 발표는 그동안 정부의 드론산업 육성 의지와 관련업계의 노력의 성과를 한 눈에 보여준 계기"라며, "언택트 시대에 드론기반 유통서비스 상용화 확산은 그 중요성과 활용도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이에 대비해 비행거리, 적재무게가 증가된 수소드론 개발 등의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전기·수소 충전, 주유소 네트워크와 미래모빌리티의 연계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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