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서울 성북구가 2024년 10월 15일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해 "느리게 걷길"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고자 성북구자살예방센터 주관으로 성북구보건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명존중분과 소속기관 9개소, 건강보험공단 성북지사, 일반주민 등 작년보다 더 많은 120명이 참가해 민∙관이 함께 하는 연대와 소통의 장을 경험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걷기 행사는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출발해 성북천을 따라 보문1교까지 왕복 3km를 느리게 걸으면서 ‘소중한 사람에게 응원메시지 남기기’, ‘마봄이 생명존중 팻말 들고 사진 찍기’ 등 소중한 생명을 응원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마음돌보미 김은혜(가명)씨는 "늘 바쁘게 정신없이 살다가 천천히 걸으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진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고등학생인 딸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겼는데,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생명 존중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의 마음건강 돌봄을 위한 전국민 마음투자지원사업이 올해 7월부터 시작됐음을 알리면서 “정신건강 위험군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업인 만큼 마음이 힘든 많은 성북구민이 참여하기를 바란다. 생명존중문화 확산 및 인식개선을 위해 생명존중 문화도시 성북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