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울산 남구는 지난 6월 개최된‘2024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수국페스티벌 방문객 수는 1일 평균 만 3천 5백 여명(전체 4만 7백여 명)에서 올해는 1일 평균 2만 6천 7백여 명(전체 37만 3천 8백 여명)으로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축제 기간 소비액은 지난해 1일 평균 3천 8백 40여만 원(전체 소비액 1억 천 5백 30여만 원)에서 올해는 1일 평균 3천 7백 50여만 원(전체 소비액 5억 2천 5백 40여만 원)으로 소비액 평균은 비슷했으며, 축제 기간이 3일에서 14일로 증가하면서 소비 총액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생포 고래문화 특구를 방문하는 방문 인구의 성별 비율은 2024년 1~5월 평균 대비 수국 페스티벌이 개최된 6월에 여성 방문객이 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만여 그루에 달하는 다양한 수국 정원 확장과 수국 개화 시기에 맞춘 축제 기간 확대 효과와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여성들이 찾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남구는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축제의 가장 큰 목표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2년 10월부터 매년 한국국토정보공사(LX) 부산울산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빅데이터 축제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수국 페스티벌의 방문객 유형과 소비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2022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국내 최고 시장 점유율(40%)을 차지 하는 통신사(SKT) 인구 데이터와 19.6%의 점유율을 가진 카드사(신한) 소비 데이터를 활용하여 각종 분류별(성·연령별, 유입지별 등) 통계정보를 추출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두 가지 특이 사항을 확인했으며, 첫 번째는 2019년 이후 월평균 방문 인구/관광 소비가 수국 개화기간(2024년 6월)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과년도 수행한 축제 분석데이터와 함께 도출한 것으로 장생포 고래문화 특구의 최다 방문객과 소비를 나타냈다.
6월 월평균 방문 인구를 살펴보면 2022년 8,867명에서 2023년 9,959명, 2024년에는 19,657명으로 2023년 대비 97.4%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축제 기간 1일 최대 방문 인원은 14,097명에서 42,098명으로 198.6%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월평균 관광 소비는 2022년 1천 7백 15만 원에서 2023년 2천 3백 2만 9천 원, 2024년 3천 1백 66만 6천 원으로 37.5% 증가했으며, 축제 기간 1일 최대 소비는 2023년 5천 1백 80만 7천 원에서 7천 5백 34만 4천 원으로 45.4% 증가해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외지인의 방문객과 관광 소비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총방문객은 2022년 27만 5천여 명에서 2023년 30만 8천여 명, 2024년 60만 6천여 명으로 크게 증가한 가운데 외지인 방문객 비율은 20.6% → 23.7%→ 29.2%로 내지인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방문 인구 비율 대비 소비 비율은 약 5 대 5의 비율을 보여 외지인의 소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남구는 빅데이터 공간정보를 융합해 ‘무결점! 100점! 고래ⅹ수국k축제도시 울산 남구!’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제13회 대한민국 지식대상’과 ‘지식행정 분야’에서 지난달 11일에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구 관계자는 “공간정보에 기반한 축제 분석은 내년 축제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축제 분석 프로그램을 적용해 안정적 관광 활성화와 디지털 행정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