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같은 번호로 로또 구매해 ‘40억’ 동시 당첨 사연 보니

  • 등록 2020.05.04 09: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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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지난 2일 시행된 909회 동행복권 추첨결과 1등 당첨번호는 ‘7, 24, 29, 30, 34, 35’ 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3’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11명으로, 1인당 20억2106만2875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3명으로 5881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316명으로 160만원씩 받는다.

 

한편, 909회 당첨자 발표에서 동료직원과 같은 번호로 로또 구매해 1등에 동시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1등 당첨자 중 한 명인 이영문(가명)씨는 로또리치 게시판에 로또용지와 함께 후기를 올렸다.

 

이씨는 “최근 코로나 때문에 일하는 공장의 생산량이 줄어 격주로 출근하게 되었고 월급도 50%나 삭감이 됐다”며 “대출 이자 내기도 버거운데 혹시 회사가 더 어려워지면 실업자가 되는건 아닌지 불안해서 로또 생각만 간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 자동으로 로또를 구매하면 당첨이 잘 안돼서 이번에는 로또리치에서 번호를 받아 구매했는데 20억에 당첨됐다”며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는 “로또구매 할 때 함께 간 회사동료와 같은 로또번호로 구매했다”며 “회사동료와 함께 20억씩 총 40억 더블당첨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회사동료도 많이 힘들어했는데 정말 다행이다”며 “하는 일이 같아 서로 힘든 점도 잘 알고 통하다보니 그 친구를 많이 좋아하고 응원했다. 술 한잔 할 때면 둘 다 잘 될 거다 했었는데 정말 이루어졌다”고 기뻐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김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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