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지난 18일 907회 동행복권 추첨결과 1등 당첨번호는 ‘21, 27, 29, 38, 40, 44’ 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7’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7명으로, 1인당 31억 6,505만원을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7명으로 5,511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300명으로 160만원씩 받는다.
7명의 1등 당첨자 중 자동은 6명, 수동은 1명이다.
907회 로또 추첨에서 유일한 수동 1등에 당첨된 50대 남성이 당첨용지 사진과 후기를 공개했다.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는 32억 당첨자 전덕형(가명)씨의 후기를 공개했다.
전 씨는 “이 어려운 시기에 32억원에 당첨됐다”며 “집에 오다가 로또 판매점이 보이길래 산 건데 1등에 당첨됐다”고 기뻐했다.
자신을 화물기사라고 밝힌 그는 “화물 트럭을 사느라 빚이 많았다”며 “코로나 때문에 물량도 줄었고 그나마도 운송 수수료와 기름값 빼고 나면 남는 게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인생은 삼세번이란 말이 있는데 내 경우도 그렇다”며 “없는 돈 아껴서 3년간 꾸준히 도전했는데 결국 당첨됐다. 된다는 믿음이 1등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도 밝혔는데 그는 “우선 전부 저축할 것”이라며 “평생 먹고 살 돈이 생겼다고 흥청망청 쓰다가는 망할 것 같다. 일단 가족들에게도 비밀로 한 채 차차 생각해 볼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세금을 제외한 로또 907회 1등 실수령액은 21억 5,358만원이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