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연령대인 20대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수칙은 지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잘 실천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10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월 25~27일 3일간 실시한 '코로나19 국민의식'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마스크 착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20대는 96.4%가 '자주' 혹은 '항상'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체 평균 93.3%보다 웃도는 비율이다.
그러나 대중교통 이용 자제 여부와 외출 자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각각 61.8%(전체 72.8%), 69.7%(77.0%)로 '자제한다'고 대답해 평균 이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태도 또한 20대가 크게 밑돌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긍정적(5점)이었는지, 부정적(-5점)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20대는 평균 0.73으로 가장 낮은 긍정지수를 나타냈다. 전체 국민은 2.04점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4월 10일 자정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중 20대는 2851명으로 전체 27.3%를 차지,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였다.
김선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