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서초구에 열리는 ‘자동차 극장’…“차에 앉아 어벤져스 보세요”

  • 등록 2020.04.10 09: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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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서울 서초구가 구청 주차장을 ‘드라이브인 영화관’으로 개방해 주민들을 초대한다.

 

10일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4월 한 달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에 구청 주차장을 '서리풀 드라이브인 영화관'으로 만들어 구민들이 차에 탄 채 인기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11일(토) '캡틴마블', 12일(일) '어벤져스 엔드게임', 18일(토) '라라랜드', 19일(일) '인크레더블2'(더빙), 25일(토) '코코'(더빙), 26일(일) '완벽한 타인'이 상영된다.

 

상영 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며, 하루에 60대까지 입장할 수 있다.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매주 금요일에 예약하면 된다.

 

극장 입차 시에 전체 입장객의 체온을 측정해 발열이 있는 사람의 입장을 제한한다.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서초구는 구민 반응을 보고 이후에도 주말 저녁에 드라이브인 영화관 운영을 계속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자동차 극장을 열게 되었으니 마음 놓고 찾아 달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랜 기간 집에 머무르며 불편을 견디고 계신 주민 여러분에게 '서리풀 드라이브인 영화관'이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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