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직장인 7명 중 1명은 코로나19 사태로 직장에서 임금 삭감 압박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31일 직장인 온라인 공간 '리멤버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에 따르면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직장 내 변화에 관해 설문 조사(중복응답)한 결과 14%가 임금 삭감·성과급 축소 및 미지급 등 재정적 압박을 느낀다고 답했다.
가장 많은 52%는 '재택·유연근무 등 근무 형태의 변화'를 꼽았고, '조직원 불만으로 인한 사내 불화'는 9%, '구조조정 및 조직 개편'은 8%였다.
업무상 어려움에 대해서는 '외부 활동의 어려움으로 인한 영업 실적 감소'가 54%로 가장 많았고, '기존 계획 수정에서 오는 혼란'이 53%,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면서 비효율 증가'가 26% 등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1.3%는 코로나19로 근무형태가 변했다고 답했다. 이 중 '전원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9%였고, 22.2%는 유연·단축 근무제를, 17.2%는 임산부·유증상자 등 일부 인원만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응답은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김선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