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탄생 임박... 투자중개업 예비인가 획득

  • 등록 2020.03.18 17: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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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의 건전한 투자 참여로 주식시장 활력 불어 넣을 새로운 모바일 증권사 출범 목표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8일 증권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토스준비법인'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증권업 진출을 위한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토스준비법인은 향후 수개월간 인력·물적 설비 확충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본인가를 획득하고, 올 하반기 중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토스준비법인은 비바리퍼블리카의 100% 자회사로, 초기 자본금은 지난해 말 250억 원에서 올해 2월 증자를 통해 현재 320억 원이다.

 

신청 인가 단위는 금융투자업 중 '투자중개업'이다. 일반투자자·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증권(주식, 채권, 펀드)의 중개가 가능하다. 특히,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모바일 전문 증권사로 출범해 국내 주식 중개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 후, 향후 해외 주식 중개, 집합투자증권(펀드) 판매로 확장할 예정이다.

 

'새로운 모바일 전문 증권사' 토스준비법인은 기존 모바일 주식 거래에서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고객경험(UX)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친화적인 투자정보 서비스를 통해 기존 증권사에서 볼 수 없었던 투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1,600만 가입자를 보유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협력을 통해, 주 고객층인 20~30대 밀레니얼 세대가 좀 더 편리한 환경에서 건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체된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 토스 가입자 중 밀레니얼 세대에 해당하는 20~30대 비중은 약 60%로 1천만 명에 육박한다.

 

박재민 토스준비법인 대표는 "국내 주식투자 인구는 오랜 기간 성인 인구의 13%인 500만 명 수준에 정체돼 있고, 특히, 20~30대 투자자 비중은 25%에 불과해 미국 등 선진 금융 시장과 격차가 큰 상황"이라며, "그동안 투자 제휴 서비스를 운영하며 발견한 기존 업계의 문제들을 개선해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증권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12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한데 이어 증권업 예비인가 획득에도 성공함으로써 주요 금융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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