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역삼이마트 지점, '문재인 대통령' 비하 표현 재택근무 안내문 논란

  • 등록 2020.03.13 14: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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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개인사업자가 행한 개인 일탈 행위...여러 부분 종합 검토한 뒤 추가 조치 예정"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하나투어 역삼이마트 지점이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안내문에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한 ‘문재앙 코로나’라는 문구를 기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불매운동 조짐까지 불고 있다.

 

13일 SNS 및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하나투어 역삼이마트 지점은 최근 ‘문재앙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재택근무 합니다’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지점 유리벽면에 내걸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회원들은 하나투어 역삼이마트 지점과 하나투어 본사 등에 항의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SNS·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불매운동을 주장하는 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문재앙’이라는 문구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로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 일부 극우보수 사이트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 관계자는 “해당 지점은 개인사업자로 논란이 된 사안은 개인 일탈로 벌어진 일이다”라며 “현재 안내문은 철거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부분을 검토해 대리점에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며 “정확히 언제쯤 어떤 조치가 이뤄질 지는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어 즉시 답변 드리기 곤란하다”고 전했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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