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감자판매 ‘팔이피플’ 자처... SNS 호응에 서버 다운까지

  • 등록 2020.03.12 14: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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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개인 SNS 채널 등을 통해 강원 감자 판매에 나섰다.

 

최 지사는 11일 오전 9시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외식불황, 학교 식자재 감소 등으로 고통받는 강원감자 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10kg을 택배비 포함 5000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했다.

 

또 "핵감자 핵세일∼! 못된 코로나바이러스로 감자탕 안 팔려서 강원도 청정 감자 재고 가득∼! 농민들 시름 가득∼!"이라며 어려운 농가 상황을 전했다.

 

감자 판매 글이 게시된 후 한꺼번에 10만 명이 몰리면서 2시간만에 서버가 일시 다운됐다. 이후 ‘1일 한정판매량인 1400박스 일시품절’이라는 안내문을 게재하고 서버 증설작업에 돌입했다.

 

판매 첫날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판매 이틀째인 12일에는 감자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강원도 감자는 지난해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 호조로 평년보다 21% 증가한 13만8000t을 생산했다. 도매시장 출하 12만600t, 군납·학교급식 2천t, 특판·감자 팔아주기 520t, 기타 3천880t 등 감자 소진에 나섰으나 아직 재고량은 약 1만1천t(8%)이다.

 

이 같은 소식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마스크보다 사기 어려운 강원도감자", "감자5부제 도입 시급", "택배비 빼면 농가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걱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최 지사는 "농가와 구매자 모두의 만족을 위해 택배비 등을 도비로 지원하니 걱정하지 말고 많이 구매해 달라"며 "완판될 때까지 지사 개인 트위터로 안내문이 게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택배비와 포장재비, 카드 수수료를 전액 도비로 지원해 강원도 감자가 모두 완판되는 날까지 홍보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선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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