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WHO '팬데믹 선언', 우리는 하던 대로“

  • 등록 2020.03.12 13: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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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대유행)’ 선언에 대해 정부는 우리 방역 조치가 달라지는 부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염병 위기 단계를 이미 ‘심각’으로 상향하고 이에 따른 방역 조치를 취해왔다는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WHO가 팬데믹을 선언했다고 해서 우리 방역이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하고 있는 조치들을 계속 해나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WHO가 각 국가의 방역 조치를 촉구하는 의미로 팬데믹을 선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는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다. 다만, 대구·경북 등에서 확진자가 여전히 많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하루 신규 환자가 200∼300명을 넘었다고 코로나19가 금세 폭증하거나 대유행한다고 볼 일이 아니고, 100명대가 나왔다고 해서 유행이 끝났다고 낙관할 일도 아니다"라면서 "객관적이지 않은 과도한 공포는 합리적인 방역 노력을 방해하고 지나친 낙관도 중요한 순간 국민들이 노력한 성과를 퇴색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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