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분석] 사실상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5월 최소 5,500만명 감염 우려"

  • 등록 2020.03.11 15: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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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했던 아프리카·중남미·오세아니아 등도 10일만에 최고 수십 배 급증세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2일부터 11일 오전 10시까지 발표된 자료를 대상으로 대륙별 확진자 증가현황을 살펴본 결과, 전 대륙의 증가 추이가 최소 93%~최고 2500%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잠잠했던 ▲ 아프리카 대륙이 지난 2일 4명에서 11일 104명으로 늘면서 백분율로는 2500% 급증했다.

 

이어 ▲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가 지난 2일 15명에서 11일 187명으로 1146% 증가했으며 ▲ 유럽은 지난 2일 2211명에서 11일 1만 106명으로 718% 늘었다. 확진자 절대 증가수로는 유럽이 최대다.

 

▲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중동지역은 657% ▲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은 627% ▲ 브라질, 콜롬비아, 파나마 등 중남미지역은 열흘 동안 250%의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 93%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그래도 두 배 가까이 늘어 남극을 제외한 전 대륙에서 팬데믹이 시작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10일 동안 일별 글로벌 증가세가 13~23%, 평균 18%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계속 이 추세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증가율을 하루 13%로 잡을 경우, 두 달 후 5월 10일 글로벌 확진자수는 5,500만 명, 하루 18%로 계산할 경우 7억 7,600만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각 국가가 초기 단계에서 지역 간 이동 제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확산세는 이보다 크게 느려질 가능성도 높지만, 추세상 5월까지 감염병 종식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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