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포커스] “성공적인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 카카오 프렌즈-캣츠라인 주목해야”

  • 등록 2017.11.10 13: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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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콘 판권사업팀 이승용 부장 ‘IP 창출과 라이선싱 실무’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웹이코노미는 창간 5주년인 11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콘텐츠 스타트업 3기 IP 라이선싱’에 참여하고 이를 기사로 전합니다. - 편집자 주

 

 

 

스마트 어드바이스의 보급 확대로 문화 콘텐츠 유통 수요가 늘어나면서 캐릭터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성공적인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으로 카카오 프렌즈(Kakao friends)와 캣츠라인(Catsline)이 꼽혔다.

 

 

 

‘뽀롱뽀롱 뽀로로’ ‘태권가족’ ‘선물공룡 디보’ 등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 판권사업팀의 이승용 부장은 지난 9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서울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 16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콘텐츠 스타트업 3기 IP 라이선싱’ 네 번째 수업 ‘IP 창출과 라이선싱 실무’에서 이런 생각을 전했다.

 

 

 

 

 

이 부장에 의하면 카카오 프렌즈의 연간 라이선스 매출은 30억 원, 상품 매출 150억 원 수준이다. 2014년 4월 4개의 라이선시로 시작해 팝업 스토어부터 시작했으며, CGV 샵과 정식 샵 등 현재 2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오콘 판권팀이 처음부터 카카오 프렌즈 컨설팅과 사업 대행을 진행했으며, 전문가 활용과 카카오톡을 활용한 지속적인 노출, 어린이 타켓에서 벗어난 상품 개발, 디자인 승부수 정신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디즈니, 워너의 수석 일러스트 디자이너 출신인 프랑스의 Herve Chiquet가 1998년 HCA크리에이션을 설립해 2010년 공식 출시한 캣츠라인 캐릭터도 좋은 사례로 소개했다.

 

 

 

예술적 감수성이 돋보이는 캣츠라인은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일본, 중국, 오스트리아, 노르딕 국가, 필리핀에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13년 처음 문을 열었고, 국내에서 성인·아동 의류, 양말, 레깅스, 문구, 우산, 핸드폰 케이스, 네일 스티커, 액세서리 등의 캐릭터 사업을 계약하고 있다.

 

 

 

이날 이 부장은 캐릭터 사업의 큰 가능성이 다양한 제품군에 있다고도 강조했다.

 

 

 

캐릭터 상품은 현재 1급으로 문구, 팬시, 완구, 핸드폰 관련 상품, 식품 콜라보레이션 등, 2급으로 의류, 패션, 노트북, 컴퓨터, 기타 IT, 생활가전, 자동차 용품 등, 3급으로 스포츠, 레저, 가구, 인테리어, 침구, 커튼, 주방, 생활, 욕실, 건강용품, 식품, 화장품 등으로 분류된다. 그 영역이 매우 방대하다.

 

 

 

그는 “캐릭터 업체는 캐릭터라는 디자인을 판매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로, 캐릭터 업체가 제공하는 디자인이 훼손되거나 변형되면 같은 브랜드를 나눠 쓰는 모든 거래 업체가 손해를 입게 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디자인 컨펌을 수행하고, 모든 거래 업체는 본사가 제공하는 디자인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공하는 디자인을 사용해 제작하는 모든 광고물, 동영상, CF, 팜플렛 등은 본사에서 사전 컨펌을 받아야 한다”며 “본사가 사용하지 않는 디자인을 사용할 경우 본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자인 컨펌을 받지 않은 제품과 광고물의 경우 불법 사용으로 인정돼 발견 즉시 판매와 사용을 중지해야 하며 이는 계약 파기의 주요 사유가 된다”며 “상품 판매 숫자를 판단하기 위해 본사는 홀로그램 증지를 사용업체 신청에 따라 유상 발행하고, 업체는 이를 수령해 상품에 부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한 번에 팔리는 물건은 없다’는 그만의 캐릭터 사업 철학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페이스북 등 SNS를 적극 활용해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자체 뉴스레터,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온라인 플랫폼 활용을 추천했다. 이를 통해 사무실에 앉아서 저작권 방어와 주요 고객층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

 

 

 

국내 플랫폼보다 국제적 플랫폼인 일본 야후, 중국 유쿠 등을 활용하면 글로벌 사업 확장도 충분히 가능하다.

 

 

 

국제적인 라이선스 세일즈 장도 캐릭터 사업의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꼽았다. 1월 홍콩 국제 라이선스 쇼, 6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라이선스 엑스포, 10월 영국 브랜드 라이선스,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 라이선스 페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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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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