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낙관 금물” 확진자 증가폭 완화에도 ‘조심’

  • 등록 2020.03.09 17: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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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조금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월 28일 916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어제 3월 8일 248명으로 추세적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며 "이 추세를 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 “우리가 현재의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 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상황을 낙관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된다는 것은 보다 큰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조금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문 대통령이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신천지 집단감염 등 변수로 인해 사태가 확산 일로를 걷자 '메시지가 성급했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을 향해 "마스크 5부제는 여러모로 불편하시겠지만,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넓게 이해해주시고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종교 등 다중행사는 국민들께서 자제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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