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이모 할머니가 92세를 일기로 대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이 할머니의 장례 등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한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 분이 또 우리 곁을 떠나셔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제 열여덟 분밖에 계시지 않아, 한 분 한 분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애도했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생존자는 18명으로 줄었다.
1928년 포항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7세 때 중국으로 끌려가 일본군으로부터 모진 고초를 당했다. 해방 후에도 중국에 거주하다 2000년대에 이르러서야 국적을 회복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선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