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코로나19, 결제 방식도 바꿨다"... 오프라인 비접촉 결제량 증가

  • 등록 2020.02.28 11: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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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모두 건강·위생 상품 판매 폭증, 온라인몰은 식품 판매도 늘어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온라인 주문 이용량이 폭증하고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급감한 가운데, 오프라인 쇼핑 시에도 비접촉 결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서비스 기업 롯데멤버스가 이달 1~20일 엘포인트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 유통점 전체 결제액이 전월 동기간 대비 28.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엘페이 간편결제 취급고는 11.5% 증가했다. 매장 쇼핑 시에도 결제 시 대인 접촉을 피하고자 바코드, 음파 등으로 인식되는 간편결제를 이용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결제수단 뿐 아니라 구매 품목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일어났다. 온·오프라인 유통점을 통틀어 건강마스크(1143.4%), 안전상비의약품세트(269.0%), 손세정제(255.5%), 주방세제(178.1%), 청소용세정제(45.5%), 일반의약외품(83.7%), 체온계(78.8%) 등 건강·위생 상품 판매액이 지난달에 비해 급증했다.

 

또한, 온라인 주문 이용이 늘면서 같은 기간 온라인몰 일반의약품 판매량은 무려 24668.9%(건강마스크 2143.3%), 일반의약외품(손세정제 227.3%) 판매량은 473.7% 증가했다. 이외에도 나물류(81.4%), 수입과일(52.5%), 채소(32.3%) 등 신선식품과 봉지라면(28.6%), 유아식(24.7%), 시리얼(24.2%), 분말조리식(22.5%), 생수(13.5%) 등 가공식품 판매액이 모두 증가했다.

 

황윤희 롯데멤버스 데이터애널리틱스부문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가 급변하면서 온라인에서는 품절 사태와 컴플레인이 빈발하는 한편, 오프라인에서는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는 등 유통가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온·오프라인 유통과 배송, 물류까지 긴밀히 연계되는 옴니 채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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