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봉쇄’ 파문 홍익표, 대변인직 사퇴

  • 등록 2020.02.26 14: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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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 ‘봉쇄 조치’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사퇴를 표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26일 오후 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단어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야 함에도 대구·경북의 주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의 불안감도 덜어드리지 못했다. 이에 사과드리며, 책임을 지고 수석대변인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불신과 비난보다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력으로 보듬으며 함께한다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홍 수석대변인은 지난 25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대구·경북 최대 봉쇄조치’를 언급했다가 거센 후폭풍이 일었다.

 

그는 이후 추가 브리핑을 통해 '지역 봉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습에 나섰으나 대구·경북 지역의 여론 악화를 막지는 못하고 결국 사퇴했다.

 

민주당의 TK 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부겸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정·청 회의에서 봉쇄조치라는 표현이 사용돼 불필요한 논란이 일었다”며 “오해받을 수 있는 배려 없는 언행을 삼가 달라”고 주문했다.

 



김선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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