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스타트업 기업,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재택근무 돌입

  • 등록 2020.02.25 17:07:53
크게보기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IT·스타트업 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하고 있다.

 

◇ (이커머스) '이베이코리아'·'쿠팡' 재택근무 시작

 

 

G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24일 오후 4시부터 일주일간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다. 이베이코리아는 재택근무일을 따로 정하지 않고 각자의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외근직 직원들도 외부 미팅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했다.

 

쿠팡은 24일 잠실 사옥의 전직원 3천 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쿠팡은 1주일에 하루만 허용되던 재택근무 원칙을 완화해 필요할 경우 주 5회까지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한 상황이다.

 

◇ (게임) '블리자드'·'라이엇게임즈' 등 게임 기업들도 재택근무

 

블리자드코리아, 라이엇게임즈 등 게임 기업 일부도 전직원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불가피하게 출근해야 할 인원이 아닌 경우 1~2주 가량 재택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제주에 위치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의 경우 오는 3월 12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 (포털) '카카오'·'네이버' 일부 육아부모·임산부 직원 재택근무

 

 

카카오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 방문자 및 휴원·휴교 기관에 자녀를 보내는 임직원들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네이버는 24일 코로나19 TF를 운영하면서 업무공간 소독을 확대하고 임산부나 기저 질환자, 영아·노부모를 돌보는 직원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 (핀테크·스타트업) '뱅크샐러드'·'두나무'·'트렌비'·'채널톡'·'원두'·'클래스101' 재택근무 돌입

 

​데이터 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전체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코로나19 감염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소셜 트레이딩 기반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전체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다른 회사들보다 빠르게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마자 지난 23일 저녁에 전격 결정해 24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5일부터 팀별, 업무 상황을 고려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특히, 초등학생 이하 자녀들의 개학 연기로 육아부담이 있는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올인원 비즈메신저 채널톡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24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채널톡은 홈페이지 방문객이 채팅 버튼을 클릭하면 실시간 상담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고객상담과 홈페이지에서 고객에게 먼저 말을 거는 마케팅 기능, 사내 메신저가 통합된 솔루션이다. 채널톡 직원들은 현재 자사 솔루션을 통해 원격소통을 이어가며 업무를 진행 중이다.

 

커뮤니티형 모바일 커피 플랫폼 서비스 원두를 운영하는 스프링온워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사적으로 개인 의사에 따른 유연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스프링온워드 전 직원은 개인 노트북과 사내 유연한 근무정책을 활용해 자택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으며, 현재 직원 대다수가 재택근무를 실천 중이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은 23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실천사항을 전사 배포하고, 자가 판단을 기반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실천사항에는 출퇴근, 회의, 미팅, 업무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위기 경보 단계가 낮아질 때까지 교육, 세미나 등 외부 행사를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발열, 기침, 인후통이 있는 경우 자가판단 후 재택근무를 하고, 면역력 유지를 위해 팀 리드와 논의해 수면과 건강관리를 위해 신경쓰도록 배려하고 있다. 김관영 클래스101 HR 리드는 "클래스101은 한 자리에 모여 스파크를 내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를 허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이지웅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