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분석] 영화 '기생충' 잘 되자 '짜파구리' 소비자 관심도 '폭발'

  • 등록 2020.02.17 10: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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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너구리' 2월 10~16일 정보량 1월 전체량과 비슷... '짜파게티'도 크게 늘어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아카데미상 작품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영화 속 소재인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라면 관심도 순위에서 너구리가 1월 5위에서 2월 3위로 두 단계 상승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컵라면을 제외한 국내 9개 주요 라면에 대한 온라인 정보량(소비자 관심도)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1월 1일부터 2월 16일까지며, 조사 대상 채널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조직, 정부·공공 등 12개다.

 

조사 결과, 1월 관심도 순위는 짜파게티, 신라면, 불닭볶음면, 진라면, 너구리 순이었다. 그러나, 2월에는 짜파게티, 신라면, 너구리, 불닭볶음면, 진라면 순으로 나타났다. 너구리가 5위에서 3위로 오르면서 불닭볶음면과 진라면이 한 단계씩 떨어졌다.

 

 

구체적인 정보량을 살펴보면, 짜파게티가 1~2월 합계 5만 7,569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신라면 4만 7,131건, 너구리 2만 215건, 불닭볶음면 2만 1,454건, 진라면 1만 8,540건, 안성탕면 1만 431건을 기록했다.

 

진짬뽕, 팔도비빔면, 삼양라면은 1만 건 미만의 정보량을 보였다.

 

 

한편,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 전후 짜파구리 정보량을 살펴봤다.

 

짜파게티의 경우 2월 10~16일 1주일간 정보량이 1만 5,652건으로 1월 한 달간 정보량 3만 776건의 절반을 넘어섰다.

 

너구리는 1주일간 정보량이 8,922건으로 1월 한 달간 정보량 9,238건과 거의 맞먹을 정도로 급증했다.

 

이 기간 신라면, 진라면, 불닭볶음면, 팔도비빔면 등에 대한 관심도는 짜파게티와 너구리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작품상 등 4개 부문 수상으로 일부 라면의 정보량이 급증했지만, 일별 정보량을 보면 2월 12일을 정점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며, "그러나 올해 초 전체 라면시장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성장성은 어둡지 않다"고 전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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