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앱 설치당 광고 비용, 감소 추세... '배너광고' 가장 많이 사용

  • 등록 2020.02.13 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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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오프, '2020 모바일 광고 소재 지표 보고서' 공개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전 세계 앱 설치당 광고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마케팅·리타겟팅 기업 리프트오프(Liftoff)가 13일 공개한 '2020 모바일 광고 소재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광고 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북미'였다.

 

 

북미(NA)는 모든 광고에서 앱 설치당 광고 단가(CPI, 설치당 비용)의 평균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의 2배, 아시아태평양(APAC)의 4배, 중남미(LATAM)의 5배 높은 수준이었다.

 

유럽·중동·아프리카의 경우 북미에 이어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CPI 비용의 절반 정도가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라틴아메리카의 경우, 작은 변동은 있으나 여전히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 앱 설치당 광고 단가, 전년 대비 저렴해져... '소셜 앱' 3배 감소

 

전반적인 앱 설치당 광고 단가는 전년 대비 현저히 낮아졌다. 전면광고의 경우 전년 대비 2.6%가 감소한 3.37달러로 나타났다. 네이티브 광고는 22.6% 비용이 감소했다. 특히, 소셜 앱의 광고 단가는 모든 광고 형식 대비 약 3배 저렴해졌다.

 

◇ '배너광고', 가장 저렴하고 가장 많이 사용

 

 

앱 카테고리별 분석에서는 배너광고가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특히, 여행 카테고리에서 효과적으로 반응했다.

 

동영상 광고는 실구매율에 있어서 디스플레이 광고보다 약 7.5배 높은 비율을 기록하며 금융 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게임에서는 네이티브 광고가 조금 더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전면광고는 유틸리티 앱 사용자에게 효과적으로 반응했다.

 

◇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별 광고 비용 상이

 

 

플랫폼에서는 광고 집행 시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에 따른 비용 또한 서로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가장 낮은 비용으로 집행이 가능한 것은 배너 광고로, 안드로이드의 경우 작년에 비해 11.3% 감소한 1.26달러였다. iOS의 경우도 전년 대비 17.2% 감소했지만, 평균 설치 비용은 3.84달러로 안드로이드보다는 높은 비용이 필요했다.

 

네이티브 광고는 iOS에서 가장 저렴한 43.72달러이면서 9.9%의 가장 높은 참여도를 보여 iOS에서 가장 큰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

 

동영상 광고는 안드로이드가 iOS보다 54%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동영상 전환율에 있어서는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 여름은 가격↑, 겨울은 가격↓

 

 

계절에 따른 트렌드를 살펴보면, 여름이 모든 광고 포맷에 있어 가장 경쟁이 치열하며 설치 비용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은 가성비가 가장 좋은 계절로, 비용과 전환율이 균형을 이뤘다. 특히, 동영상의 비용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앨리스 리프트오프 CEO는 "광고 기술의 발전과 소재의 진화는 인앱 광고 시장에도 혁신과 성장을 가져다주며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중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앞으로의 성장률이 가장 기대되는 지역으로 이번 조사에서도 역시 그 역동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보고서가 한국의 인앱 광고 시장과 마케팅에서 하나의 이정표로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리프트오프의 '2020 모바일 광고 소재 지표 보고서'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약 1년 동안 배너, 전면광고, 네이티브, 동영상 4개의 인앱 광고 포맷으로 나눠 비용과 전환율을 추적해 분석했다. 더불어 데이트, 게임, 금융, 쇼핑, 여행, 유틸리티와 같은 다양한 앱 카테고리에서 사용자들의 상호작용과 관심 측정 지표 비교는 물론, 운영체제별 플랫폼, 지역별 시장, 계절에 대한 분석을 진행해 모바일 광고 집행을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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