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금융당국 제재 통보 때 까지 손태승 회장 체제 유지"

  • 등록 2020.02.06 16: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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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달 4일 정례회의 통해 제재 절차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6일 간담회를 열고 금융당국의 최종 결정이 통보될 때 까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우리금융지주는 입장문을 통해 "이사회는 이날 이사회 간담회에서 기관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절차가 남아 있고 개인에 대한 제재가 공식 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견을 내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그룹 지배구조에 관해 기존에 결정된 절차·일정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앞서 금융감독원은 제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대규모 원금손실을 불러온 DLF(해외금리 연계형 파생상품)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게 중징계에 해당되는 '문책 경고'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후 지난 3일 윤석헌 금감원장은 두 사람에 대한 제재 안건을 원안대로 결재했다. 문책 경고 확정시 임원 연임을 비롯해 향후 3년 동안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다만 두 사람에 대한 제재 절차가 마무리되려면 금융위원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금융위는 격주로 정례회의·증권선물위원회를 여는데 이 자리에서 제재 안건이 의결되면 제재 당사자에게 공식통보되고 제재 효력이 즉시 발생한다. 일정상 금융위의 다음 정례회의는 내달 4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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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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