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 중국서 '신과함께' 애니메이션 제작... 한한령 해제 기대감↑

  • 등록 2020.02.04 13: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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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해제 기대감 더해져... 영화 '신과함께' 중국 개봉 가능성도 보여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의 투자제작사인 덱스터스튜디오는 최근 중국의 파트너사인 QC미디어와 '신과함께' 중국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신과함께' 중국 배급사인 QC미디어 측이 '신과함께'가 중국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IP이자 OSMU(One source multi-use)에 특화된 작품이라며 그동안 꾸준히 덱스터스튜디오에 IP 활용 요청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신과함께' 중국 애니메이션은 본격적으로 제작에 돌입한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무서운 성장세에 주목해 '신과함께' 애니메이션이 중국에서 제작, 성공적인 개봉을 한다면 새로운 한·중 콘텐츠 합작 비즈니스 모델의 선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의 연평균 박스오피스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약 42억 위안(약 7,100억 원)으로,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의 경우 박스오피스 약 50억 위안(약 8,400억 원)을 기록하며 2019년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다. 이로써 2019년 애니메이션 영화의 전체 박스오피스는 69.79억 위안(약 1조 1,796억 원)으로 전체 영화 시장 박스오피스의 18.91%를 차지했다. 이에 덱스터스튜디오는 '신과함께'의 중국 애니메이션이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덱스터스튜디오 측은 "올해 상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예정돼 있고,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덱스터스튜디오는 '신과함께' 중국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계약을 시작으로 대중국 사업에 대한 판로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배급에 대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였던 영화 '신과함께'가 그동안 한한령의 영향으로 개봉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던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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