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노조 경영 탈피' 삼성화재, 창립 68년만에 노조 출범

  • 등록 2020.02.03 14: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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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단체 한국노총 산하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한국노총 "상생 기업문화 만들기 위해 노조설립"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그동안 무노조를 지속해오던 삼성화재에서 창립 68년만에 노조가 설립됐다.

 

3일 한국노총은 이날 삼성화재 노조가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노조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작년 12월 8일 설립총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2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삼성화재 노조의 상급단체는 한국노총 산하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이다.

 

한국노총측은 "그동안 삼성화재 노동자들은 사측의 일방통행식 경영과 인격 무시, 부당한 인사발령 및 고과·급여·승진체계, 불합리한 목표와 각종 차별대우는 물론 무리하고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왔다"며 "아울러 사측은 대외적으로 윤리경영을 얘기하면서 대내적으로는 견제 없는 인사권을 갖고 약자인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하지 못하도록 관리‧통제해 왔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이에 대해 삼성화재 노동자들은 노동자의 헌법상 권리와 노동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부당노동행위 및 일방통행식 경영에 종지부를 찍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16일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 내에 한국노총 산하 노조가 설립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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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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