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연간 최대치인 매출 62조원 기록...3년 연속 매출 60조원 달성

  • 등록 2020.01.30 17: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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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및 신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높인 생활가전 사업 성과 영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매출액 62조3062억원(연결기준)을 기록하면서 연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30일 LG전자는 2019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잠정)을 공시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로 지난 2018년 61조3417억원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작년에도 매출액 62조원을 기록함에 따라 LG전자는 3년 연속 매출 60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 2019년 영업이익은 2조436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2조7033억 원 대비 9.9%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 62조원 달성과 관련해 LG전자는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신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높여온 생활가전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던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연간 매출액 20조원을 처음 돌파하면서 영업이익(1조9962억원)과 영업이익률(9.3%)도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았다.

 

이밖에 지난해 VS사업본부는 연간 기준 매출액 5조원을 처음 기록했다. BS사업본부 역시 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모두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6조612억원, 영업이익 1,0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8년 동기 대비 각각 1.8%, 34.5%씩 증가했다.

 

H&A사업본부는 작년 4분기 매출액 4조6161억원, 영업이익 122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며 해외 전지역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 및 원가 절감 등의 영향으로 2018년 같은기간에 비해 8.5% 늘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4조5905억원, 1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연말 성수기 진입과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성수기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2018년 같은 시기 보다 줄었다.

 

작년 4분기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208억원, 영업손실 3322억원을 기록하면서 부진을 겪었다. 매출액은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가 감소해 전년 동기 보다 떨어졌다. 이와함께 매출 감소·마케팅 비용 증가·연말 유통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로 까지 이어졌다.

 

MC사업본부에 이어 VS사업본부 또한 지난해 4분기 고전을 면치 못했다. VS사업본부는 작년 4분기 매출액 1조3552억원, 영업손실 6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침체로 2018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3.1% 감소했으며 신제품 양산의 안정화가 지연되면서 영업적자도 지속됐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6,728억 원, 영업이익 664억 원을 달성했다. LED 사이니지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고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은 2018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전략 제품의 매출이 향상됐고 태양광 모듈의 출력과 생산성이 높아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LG전자는 올해 가전시장은 경쟁 심화와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H&A사업본부는 신성장·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자원투입과 지속적인 원가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TV시장은 성장정체에 따라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에 대한 수요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HE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강화해 건전한 수익구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MC사업본부는 5G 시장 확대에 발맞춰 프리미엄부터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5G 모델을 국가별 상황에 맞춰 적기 출시해 5G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 고객 눈높이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매출성장을 꾀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손익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VS사업본부는 핵심부품 내재화,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BS사업본부는 LED 사이니지 등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출력 태양광 모듈 시장을 적극 공략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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