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분석] '신종 코로나' 초기 공포심 진정... 정보량 감소세

  • 등록 2020.01.30 11: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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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공포 확산은 오히려 주춤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신종 코로나에 대한 공포감이 조금 움츠러들었다. 지난 27일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틀간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데다 냉정하게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조직,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우한 폐렴' 등의 키워드 정보량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 총 정보량이 6만 5,112건이었으나, 28일에는 12만 8,899건으로 전날에 이어 또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양상이라면, 29일에는 20만 건에 육박하는 국면이었기 때문에 패닉으로 치닫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틀 연속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공포 확산은 오히려 주춤했다. 29일 11만 479건으로 전날 대비 1만 8,420건(14.29%) 줄었다. 글로벌 곳곳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음에도 극적으로 진정세로 돌아선 것이다.

 

확진자 미발생으로 인한 초기 공포심 진정, 정부 대처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지난 2003년 사스 사태 때 한국에서는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기억도 이같은 냉정 유지에 조금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치에 달했던 지난 28일에 비해 진정세를 보인 29일 채널별로 어느정도 증감량을 보였는지 알아봤다.

 

조사 결과, 감소 건수에서는 뉴스가 7,530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감소율로는 지식인이 36.21%로 가장 높아 정보에 대한 갈증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커뮤니티 29.31%, 카페 23.96%, 트위터 23.11%로 일반 개인들의 의사가 많이 표현되는 채널들의 감소율이 높았다.

 

반면 마스크, 소독제 등 정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블로그는 11.97% 늘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유튜브 채널의 정보량이 9.28%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유튜버들의 영상 제작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초기 패닉 상태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글로벌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마스크 착용, 잦은 손 세척은 물론 일각에서 타액(침)으로 인한 눈 감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사람들과 대화할 때 최소 1m 이상 떨어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이지웅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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