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여 의혹' 장충기·김종중 전 미전실 사장 재소환

  • 등록 2020.01.29 11: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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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사장, 지난 17일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서 검찰로부터 소환장 전달 받은 뒤 20일 출석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불법행위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김종중 전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이 검찰에 의해 다시 소환됐다.

 

2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장 전 사장과 김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최대주주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합병과정에서 삼성물산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되고 2조원대 해외 발전소 수주사실이 늑장 공시되었으며 제일모직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콜옵션이 공시에서 누락되는 과정 등이 미래전략실 등 그룹 주도 아래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난 17일 검찰은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법정에서 장 전 사장에게 직접 소환장을 전달했다.

 

그동안 검찰의 수차례 계속된 출석요구에 불응해오던 장 전 사장은 결국 지난 2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10일과 17일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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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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