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보사 사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

  • 등록 2020.01.28 16:34:18
크게보기

법원, 작년 12월 28일 구속영장 한 차례 기각...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 추가 적용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검찰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2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약사법·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 12월 28일 검찰은 법원에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당시 서울중앙지방법원(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범죄 혐의 관련 구체적 지시 및 관여 여부, 수사진행 경과, 제출된 자료 등을 고려한 결과 구속의 필요성·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기각사유를 밝혔다.

 

이후 보강 수사 펼친 검찰은 이 대표에게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는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열고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취소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진출 사업으로 코오롱생명과학에 지원한 약 82억원의 보조금을 환수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허위 조작자료를 통해 보조금을 타내는 과정에서 이 대표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이 대표에게 추가 적용했다.

webeconomy@naver.com

 

김시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서울 아02404 | 법인명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인 김영섭(편집국장 겸임) | 편집인(부사장) 나성률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종호 | 발행(창간) 2012년 5월 10일 | 등록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