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 기습파업에 강수...부산공장 부분 직장폐쇄

  • 등록 2020.01.10 11: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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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조 대상 부분 직장폐쇄 실시...노사, 지난 8·9일 기본급 인상 등과 관련해 합의 불발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노조의 기습파업에 부분 직장폐쇄라는 강수로 맞불을 놨다.

 

10일 르노삼성차는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한 부산공장에 이날 임직원 총 2172명 중 1723명이 출근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르노삼성차는 부산공장 야간 근무조(15시 45분~0시 30분)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하고 주간 근무조는 파업 불참자 등을 대상으로 생산라인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작년 6월에도 르노삼성차는 부산산공장 야간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생산직 근무 형태를 기존 주·야간 2교대에서 주간 1교대로 전환하는 등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한 바 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019년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시도하기 위해 지난 8·9일 이틀간 만남을 가졌지만 기본급 인상을 둘러싸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 말 예고파업을 실시했던 노조는 협상 당일인 8·9일에도 기습파업을 실시하는 등 상황은 악화됐고 결국 사측은 부분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르노삼성차측은 지난 2018년 노조 집행부 출범 이래 현재까지 임단협 진행 과정에서 약 500시간 파업이 진행되면서 누적 매출 손실액이 4500억원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조측은 지난해 1700억원의 흑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측이 비용 절감을 위해 기본급 동결·상여금 쪼개기·희망퇴직 시행 등으로 근로자들에게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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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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