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인간의 '재즈 하모니'...AI로봇 자동연주악기로 인간과 재즈 합동 공연

  • 등록 2017.11.09 22: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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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조내규 인턴기자] 인간과 AI(인공지능)로봇이 함께 펼치는 합주 하모니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25일부터 경기도 시흥에서 열리는 ‘재즈 메카트로니카’ 공연에서 국내 최초로 AI기술이 적용된 자동연주악기가 인간과 합주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즈 메카트로니카’는 예술전문단체 이모션웨이브 아츠에서 기획하고 제작한 시흥예술융합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연에서 눈여겨 봐야 할 점은 두 가지다.

 

 

 

첫째는 AI 기술이 적용된 자동연주악기가 실시간으로 제대로 된 음악을 작곡해 연주할 수 있을지의 여부다. 자동연주악기 시스템은 구글의 예술창작 AI '마젠타'를 사용한다. 마젠타는 저장된 창작물 없이 스스로 창작하는 방법을 학습해 연주가 가능한 기술이다. 이번 공연에서 자동연주악기는 실시간으로 인간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즉흥으로 회신해 재즈를 합주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두 번째는 자동연주악기가 복잡하고 세밀한 악기 연주를 수행할 수 있을지의 여부다. 인간에게도 어려운 복잡한 악기 연주를 즉흥적으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동연주악기는 드럼, 퍼쿠션, 마림바, 전자베이스, 어쿠스틱 기타로 나눠 연주하게 된다.

 

 

 

이번 AI 재즈 공연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음악에만 있지 않다. 재즈 연주는 복잡한 노동과 창작 능력을 요구하는 장르다. AI로봇이 재즈 연주를 할 수 있다면, 이는 인간 노동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재즈 메카트로니카’ 공연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KPU아트센터에서 11월 25일, 12월 2일, 12월 17일 각각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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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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