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뒤바껴 논란이 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4일 검찰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약사법·사기·업무방해·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판매 허가를 받기 위해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서류를 조작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을 상장시키기 위해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를 회계에 미리 반영하고 연구개발비를 자산으로 처리하는 등 회계처리 조작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6일 구속된 코오롱티슈진 권모 전무(CFO)와 코오롱생명과학 양모 경영본부장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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