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향정신성 정맥 주사용 마취유도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채 전 대표를 지난달 말 소환해 조사했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3남 1녀 중 셋째 아들이자 막내인 채 전 대표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애경개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회사측도 채 전 대표의 사표를 최근 수리했다.
채 전 대표 측은 의료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은 인정하지만 그 외의 목적으로 투약한 적은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성형외과에서 부유층을 상대로 무분별하게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던 중 채 전 대표의 혐의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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