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임금·HR연구」 2024년 하반기호 발간

  • 등록 2024.09.02 21: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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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생산성 제고
인적자원관리 전략 담아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이하 ‘경총’)는 9월 2일 “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인적자원관리 전략”을 주제로 정기간행물 「임금‧HR연구」 2024년 하반기호를 발간하였다.

경총은 저성장, 저출생·고령화, 디지털 전환 등 대변혁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금번 「임금‧HR연구」 하반기호 특집주제를 “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인적자원관리 전략”으로 선정하여 인사관리 전반의 대응전략을 살펴보고, 국내외 기업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사점을 전달코자 하였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한보연 EY컨설팅 파트너는 “저성장, 글로벌 경쟁 심화, 초불확실성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생산성 향상은 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핵심 전략이자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HR 대응 전략으로 ▴적정인력 산정을 통한 전략적 인력계획 수립, ▴성과 차등 보상 및 직무급 도입을 통한 인건비 효율화, ▴인정과 보상을 통한 구성원 몰입도 향상을 제시하고, “이러한 변화를 통해 기업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인력과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논단에는 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세부적인 인사관리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여섯 필진의 글을 수록하였다.

 

[윤정구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2023년 발표한 갤럽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업무에 몰입한 근로자 비율이 12%로 125개국 중 107위, 몰입도가 심각하게 낮은 근로자 비율이 65%로 125개국 중 54위에 해당하는 등 우리나라 근로자의 직무몰입이 국제적으로 최하위 수준이다”라고 설명하며, “저몰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성과나 생산성에 상관없이 임금과 복지를 과도하게 상승시켰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기업의 노동생산성이 제자리임에도 평균임금을 상승시킨다면 임금발 인플레이션의 직격탄을 맞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을 통해 충족되지 못한 성취와 의미를 복지나 금전으로 보상받았던 X세대와 달리, 최근 일터의 주요 구성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는 물질적 성공, 일을 통해 얻는 성취와 의미 모두를 중시한다”면서, “이들의 몰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공정한 보상과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마음껏 실험하고 실수하며 성과를 내는 방법을 터득하여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은연 실리콘밸리 HR 포럼 회장] 생성형 AI 활용이 기업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성형 AI를 사용해 단순히 인건비를 얼마나 절감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경영과 인사가 기술 혁신 속도에 맞춰 노동력의 빠른 성장을 주도하고, 시장의 니즈에 상응하는 인재를 확보하고 포용적인 문화 및 제도로 이들의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생성형 AI 혁명을 주도하는 기업들 중 중장기적 인재유지를 목표로 주식보상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엔비디아(Nvidia), 다양성‧포용성이 있는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있는 오픈에이아이(OpenAI) 등 해외 주요 기업 사례를 소개하였다.

   

[윤명훈 원티드랩 실장] “리모트(원격) 근무가 미래의 근무방식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던 팬데믹 시기와 달리, 이제는 많은 기업들이 사무실 근무가 재택근무보다 업무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기업들도 단순히 출근을 강요하기 보다는 직원들의 생산성과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종식으로 대면 근무를 시행한 이후 근로자들에게 공간 유연성보다는 시간적 자율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효과적인 근태관리 방안을 강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단순히 근태 관리를 넘어 직원의 생산성과 업무효율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애플, 에어비앤비, 존슨앤존슨 등 주요 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종호 기자 ys@newsbe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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