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인보사 제조' 코오롱티슈진 상장 주도 임원 2명 구속영장 발부

  • 등록 2019.12.06 11: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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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사실 상당 부분 소명 및 증거인멸 우려...허위 자료 제출·회계조작 혐의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에 대한 허위 자료 제출하고 인보사 제조사인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상장 주도해 자본시장법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코오롱그룹 임원 2명이 구속됐다.

 

6일 서울중앙지법(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새벽 코오롱티슈진 최고재무관리자(CFO) 권모 전무 및 코오롱생명과학 경영지원본부장 양모 상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사안이 상당히 중대한 점,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이 소명된 점,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 전무 등은 코오롱티슈진을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허위 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고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를 회계처리 과정에서 사전 반영하는 등 업무방해 및 회계 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지성)는 지난 7월 11일 코오롱티슈진 상장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과 NH증권에 다수의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한투증권과 NH증권은 지난 2017년 11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을 윌해 코오롱티슈진의 기업가치 등을 평가했다.

 

이후 검찰은 권 전무와 양모 상무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지난 5일 법원은 이들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밖에 검찰은 식약처로부터 인보사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조작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조모 이사를 구속 수사 중이다.

 

같은 혐의를 받는 코오롱생명과학 김모 상무는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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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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